[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5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5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6656.43달러로 0.21% 상승했다.
XRP 1.07%,, 비트코인캐시 1.60%, 바이낸스코인 1.57% 상승했고, 이더리움 0.77%, 비트코인SV 1.73%, 라이트코인 0.14%, EOS 0.5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4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35달러 상승한 6665달러, 4월물은 30달러 내린 6690달러, 5월물은 25달러 상승해 670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6600달러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40억달러 수준으로 더욱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종목 대다수가 소폭 등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 변동 폭이 좁은 편이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하락하는 동안 네트워크의 컴퓨팅 능력을 나타내는 해시율이 사상 최고치 수준에서 45%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따라 일부 채굴업자들이 생존을 위해 채굴을 중단하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투데이는 최근 3일 동안 새로운 비트코인 주소 수가 하루 평균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일부 분석가들은 이처럼 새로운 비트코인 주소 수가 급증하는 것이 향후 가격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6.38%, 나스닥은 5.6%, S&P500은 6.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