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싱가포르 정부가 올해부터 새로운 암호화폐법을 시행하면서 일부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면허 취득 없이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일부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들에게 결제서비스법(PSA) 시행에 따른 면허 취득 없이 기존 사업을 당분간 계속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리플랩스 등은 올해 7월까지 면허 취득 없이 기존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으며, 빗고, 제미니 등은 12개월 동안 면허 취득을 유예 받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MAS가 주요 암호화폐 서비스 기업들에게 이처럼 혜택을 제공한 것은 기존 외국계 암호화폐 기업들이 국내에서 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신규 해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