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최근 대폭적인 조정을 거친 것이 중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상당히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는 전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인 15% 감소했다면서, 이러한 수준의 난이도 조정이 향후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블록웨어 솔루션의 CEO 매트 수자의 분석을 소개했다.
수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난이도 조정이 비트코인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면서, 이러한 대폭적인 난이도 조정은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의 신호가 됐다고 밝혔다.
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극단적인 수준의 난이도 조정 후 3개월 동안 평균 129.25%, 6개월 동안 165.35%, 1년 동안은 1153.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난이도 조정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2018년 11월18일 15.13% 난이도 감소 3개월 후 비트코인 가격이 29.82% 하락했으나 6개월 후에는 41.52% 상승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극심한 난이도 조정 후 비트코인 가격이 중기적으로 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전 추세가 반드시 미래의 실적을 보장하는 지표가 아니라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