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대체로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7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6673.16달러로 0.07% 상승했다.
이더리움 1.18%, XRP 12.04%, 비트코인캐시 1.04%, 비트코인SV 0.86%, 라이트코인 1.67%, EOS 1.33%, 바이낸스코인 3.39% 상승했고, 테조스는 1.28%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65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3월물은 30달러 하락한 6645달러, 4월물은 10달러 오른 6705달러, 5월물은 20달러 상승해 67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장증 지속했지만 대부분 종목의 상승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66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350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 대부분 소폭 상승한 가운데 XRP가 12% 이상 강한 상승세로 새로운 최고치 기록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유투데이는 비트코인이 7000달러 돌파를 계속 시도하면서 시장에서는 톱10 종목 대부분 상승하는 등 강세론자들이 다시 주도권을 잡은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상승세가 거래량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전날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인 15% 감소했다면서, 이러한 수준의 난이도 조정이 향후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블록웨어 솔루션의 CEO 매트 수자의 분석을 소개했다.
수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번 난이도 조정이 비트코인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 중 하나라면서, 이러한 대폭적인 난이도 조정은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의 신호가 됐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증시는 반등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4.06%, 나스닥은 3.79%, S&P500은 3.37%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