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에서 세계적 경제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먼저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25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이 경제 대공황과는 다른 성격”이라며 “급격한 침체 후 빠른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반면, ‘닥터 둠’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지금의 상황은 침체 후 회복을 의미하는 ‘V자형’이나 ‘U자형’도, 장기 침체를 뜻하는 ‘L자형’도 아닌 금융과 실물 시장이 함께 수직으로 하락하는 ‘I자형’”이라고 남겼다.
25일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도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경제 침체를 분석하며 “대공황 이상의 충격이 예상된다. 이것은 더 강력한 대공황 2.0이 될 수도 있다”고 부정적인 전망을 했다. 또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뉴욕은 공황상태이며 마치 그라운드 제로를 연상케 한다고도 말했다.
벤 버냉키 전 의장과 루비니 교수의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은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만이 경제 회복의 전제라는 것과, ‘충분한 양적 완화‘ 즉 대규모 재정 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이었다.
한편 차트 분석가이자 트레이더인 피터 브란트는 트위터에 금이나 비트코인을 투자상품이 아닌 보험상품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을 남겼다.
그는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금이나 비트코인 등은 투자가 아닌 치명적인 상황을 대비한 보험 정책으로 봐야 한다. 보험료는 그 정책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지불하는 것이다. 그러나 필요한 상황이 온다면 보험 소유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로부터 보호된다”고 말했다.
피터 브란트는 금은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 자산이라며, 금은 40년 전부터 인플레이션 조정 수준으로 돌아왔다고도 했다. 즉 “비트코인도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피터 쉬프 유로퍼시픽 캐피털의 CEO 역시, 28일 트위터에 “막대한 구제 금융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바로 당신이다. 무료 점심은 없다.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금을 구매하라”고 조언했다.
댄 모어헤드(Dan Morehead) 판테라캐피탈의 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비트코인은 금융위기에서 태어났다. 곧 비트코인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남겼다.
최근 미국 경제계의 저명인사들 대부분은 막대한 양적 완화로 찾아 올 인플레이션 대비책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을 구매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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