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상승 종목의 수와 오름폭이 모두 증가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6359.70달러로 5.32% 상승했다.
이더리움 4.09%, XRP 2.96%, 비트코인캐시 6.04%, 비트코인SV 8.48%, 라이트코인 2.51%, EOS 3.24%, 바이낸스코인 4.3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77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305달러 하락한 6375달러, 5월물은 305달러 내린 6405달러, 6월물은 315달러 하락해 642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이 증가하며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주말 동안 6000달러 이하까지 후퇴했던 비트코인은 6200달러에 이어 장 출발 직전 6300달러 선을 회복해 상승세를 이어갔고, 거래량은 360억달러 수준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19년 최고치의 20% 수준인 28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던 암호화폐 트레이더 톤 베이스는 비트코인이 이미 이달 초 3700달러까지 떨어졌었기 때문에 또 다시 그 이하로 후퇴할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데이브 더 웨이브는 비트코인의 가격 주기마다 나타나는 매수지역을 바탕으로 하는 장기적 예측 이론에서 비트코인이 곧 매수지역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비트코인이 매수지역을 벗어난 후 곧 매우 빠른 속도의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 증시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3.19%, 나스닥은 3.62%, S&P500은 3.3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