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저소여 인턴기자] 중국 암호화폐 재테크 서비스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치킨(硅谷区块鸡)’이 P2P 방식 거래를 통해 100억위안( 1조6600억원)상당을 갈취한 다단계 폰지 사기로 드러났다.
중국 현지 매체 베이징시간재경(北京时间财经)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치킨’은 현재 운영을 중단하는 상태이며, 서비스 앱도 접속할 수 없다.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치킨’은 지난 2019년 7월 출시되어, P2P 방식 거래를 통해 암호화폐 재테크 서비스에 시장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익을 제공한다고 고객을 유치했다.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로 게임처럼 블록체인 닭을 구입해 11일을 기르면 매일 15%의 수익을 받을 수 있어, 11일 후에는 다른 이용자가 닭을 원가 또는 프리미엄을 붙여서 산다는 내용이다. 이회사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를 대리고 오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해 다단계 방식으로 투자금을 유치해, 이를 가로챘다.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치킨’의 피해자 유(刘)모씨는 “작년 7월 친구를 통해 이 재테크 서비스 앱을 알게 되었는데 3만 위안(약 498만 원)을 투자하고 1달에 1만 위안(약 166만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들어서 이에 빠졌다”며 “수익을 얻기위해 지금까지 이미 20만 위안(약 3,320만 원)를 투입했다”고 본인 사레를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치킨’은 그 동안 고수익률을 홍보해 많은 투자자들을 모았다.
(유씨 재공한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치킨 구매 화면, 사진출처: 베이징시간재경)
아울러 베이징시간재경은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치킨’의 운영자가 사기 혐의로 수사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P2P 방식으로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금융범죄가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치킨’ 전에도 있었다. 2019년 “월든 블록 도그”라는 앱이 ‘실리콘밸리 블록체인 치킨’처럼 이용자에게 높은 수익율로 300만 위안 이상의 자금을 유치해 운영자가 불법자금모금죄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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