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 가운데 폭락했던 비트코인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스큐닷컴(Skew.com)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 초 4000달러 이하까지 폭락한 후 2주 동안 75% 반등해 올해 최고치 대비 약 10%의 손실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처럼 비트코인이 폭락 후 빠른 시간 내에 가격을 회복해가면서 평균적으로 매년 강세를 기록했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스큐닷컴의 비트코인 분기별 실적 자료를 보면, 비트코인은 2014년 이후 2018년만 제외하고 매년 2분기마다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8.17%의 손실 외에 2016년 61.58%, 2017년 131.47%, 그리고 지난해는 161.50% 가격이 상승해 한해 중 2분기에 가장 좋은 분기별 실적을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5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최근 블룸버그 기술지표가 매수신호를 나타내고, 분석가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등 종합적인 상황 역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