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4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5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434.53달러로 0.90% 상승했다.
이더리움 0.10%, XRP 1.36% 상승했고, 비트코인캐시 1.22%, 비트코인SV 0.12%, 라이트코인 0.2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0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전환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80달러 상승한 6460달러, 5월물은 95달러 오른 6500달러, 6월물은 105달러 상승해 653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6400달러를 넘어 소폭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34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과 XRP가 소폭 상승하는 등 주요 코인들의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바이낸스코인이 3% 이상 가격이 올랐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및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반감기를 한달 여 남겨 둔 시점에서 이번처럼 과매도 상태였던 사례가 없었다면서 조심스럽게 강세장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 시장 가격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의 갭을 메우면서 6600달러를 넘어서면 곧 7000달러를 향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스큐닷컴(Skew.com)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달 초 4000달러 이하까지 폭락한 후 2주 동안 75% 반등해 올해 최고치 대비 약 10%의 손실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처럼 비트코인이 폭락 후 빠른 시간 내에 가격을 회복해가면서 평균적으로 매년 강세를 기록했던 2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1.84%, 나스닥은 0.95%, S&P500은 1.6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