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이 동반 폭락하는 가운데 2020년 1분기 동안 비트코인이 미국 주식시장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7182달러로 한 해를 시작했던 비트코인은 연초 한달 여 동안 강세 모멘텀을 확인하며 2월 중순 1만달러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3월 들어 사실상 모든 시장과 함께 비트코인 역시 폭락을 피하지 못하면서 지난 달 한때 5000달러 이하까지 가격이 떨어졌고, 이후 반등하며 6200달러 이상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지난 3월 미국 주식시장과 동반 폭락 후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20년 1분기 동안 10% 하락을 기록해 주식시장에 비하면 어려운 상황에서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 주식시장은 올해 1분기 동안 다우존스지수가 23%, S&P500이 20% 폭락하는 등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