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장중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이 모두 증가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6216.53달러로 3.44%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2.21%, XRP 2.60%, 비트코인캐시 2.46%, 비트코인SV 3.74%, 라이트코인 3.55% 가격이 내리며 모두 오전에 비해 낙폭이 증가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756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8%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290달러 하락한 6185달러, 5월물은 305달러 내린 6190달러, 6월물은 280달러 하락해 625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전에 비해 대부분 종목의 낙폭이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6200달러 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동안 비트코인이 다우존스지수 등 미 주식시장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유투데이는 갤럭시디지털의 CEO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올해 비트코인에 꼭 투자할 것을 권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과 관련,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지는 비트코인이 4월을 강세로 마감하고 5월 들어 5500달러선까지 하락한 후 반감기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6900달러 이하로 유지되는 동안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가격과의 갭이 메워진 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향후 4년 내지 6년 동안 장기적인 강세 전망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연일 폭락했다. 다우지수는 4.44%, 나스닥은 4.41%, S&P500은 4.4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