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세계적 금융위기 가운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금이 부족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비트코인으로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 맥스 카이저는 자신이 진행하는 카이저 리프트 프로그램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금융위기의 피난처를 찾는 억만장자들을 비트코인으로 밀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금의 사용사례를 찾을 수 없다는 것 뿐 아니라 무엇보다 금을 구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대거 비트코인에 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이저는 자신의 주장 근거로 “수요 급증에 따라 금 산업이 유래 없는 혼란에 직면해 있다”는 블룸버그의 최근 보도 내용을 제시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금이 올해 들어 두드러진 가격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 가격이 불과 2주 전 1469달러에서 열흘만에 10.9% 상승해 1629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