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9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909.75달러로 3.73%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4.92%, XRP 3.10%, 비트코인캐시 4.90%, 비트코인SV 5.73%, 라이트코인 2.9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4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5%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95달러 상승한 7060달러, 5월물은 165달러 오른 7065달러, 6월물은 195달러 상승해 713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기준으로 전반적인 상승폭이 점차 감소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장 출발 전부터 7000달러 선 돌파를 다시 시도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48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 역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145달러를 넘어섰고,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가 주요 코인 중에서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스피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7200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현재 7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7000 선을 시험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일부터 이어지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가 안정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후 원유 가격이 급등한 것과 함께 최근 주요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들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는 상황 또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비트멕스의 24시간 거래량이 29억달러까지 증가했으며, 후오비, OKEx, 바이낸스퓨처 등 다른 거래소들에서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큰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