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3일(현지시간) 상승흐름을 유지하며 7000달러를 시험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펀더멘탈과 기술차트 지표들이 추가 전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장중 한때 7200달러를 넘어서며 3월 12일 최고가를 기록한 뒤 오름폭을 축소했다. 그러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35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56% 오른 6908.04달러를 가리켰다.
블록체인 정보 제공업체 글라스노드는 2일 공개한 주간 뉴스레터에서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바닥과 정상을 강조해온 일련의 온체인 메트릭스가 역사적으로 시장 바닥을 가리켜온 지대로부터 벗어났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글라스노드의 데이터는 펀더멘탈이라는 관점에서 지난달 4000달러 밑에서 시작된 비트코인의 랠리가 계속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간 차트(위)의 내용 또한 긍정적이다. 비트코인은 전일 페넌트패턴 상단 위에서 마감되면서 랠리 지속 가능성 및 8000달러를 향한 문이 열렸음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은 이날도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페넌트패턴 상단을 시험한 뒤 다시 반등, 페넌트패턴 브레이크아웃을 더욱 굳혔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머지 않아 7200달러 부근의 전일 고점을 시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전일에 이어 다시 7000달러 극복에 실패하면 6200달러를 향한 후퇴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지난 2주간 이미 3차례 7000달러 위 발판 마련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