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 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선물 시장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스큐닷컴(Skew.com) 자료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3월1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거래량은 3억4700만달러, 백트(Bakkt)의 실물 인수도 선물 거래량은 1200만달러, 현금 상품 거래량은 770만달러로 증가했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거래량 증가는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 속에서 2주 동안 비트코인 시장 역시 약세를 보인 후 7000달러 선으로 반등하면서 이루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따라 주식 등 전통적인 투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빠른 시간 내에 자신감을 되찾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일부 분석가들은 주식 투자자들이 최근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주식을 팔고 비트코인 선물 시장으로 몰리면서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