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134.64달러로 4.99%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8.19%, XRP 4.59%, 비트코인캐시 3.52%, 비트코인SV 4.00%, 라이트코인 4.87%, EOS 7.0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04억달러로 2000억달러를 넘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5.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375달러 상승한 7175달러, 5월물은 365달러 오른 7210달러, 6월물은 380달러 상승해 72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보합세에서 뚜렷한 상승세로 전환해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오르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6700달러 선에서 횡보를 이어간 후 상승세가 강해지며 7000달러를 넘어 7200달러 선을 향해 상승 중이다. 거래량은 400억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더리움이 주요 코인 중에서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XRP와 EOS 역시 상승폭을 늘려가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200달러 선에서 4월을 시작한 후 단시간에 6600달러까지 올라 이 가격대를 중심으로 기준선을 구축했고, 이후 강한 저항으로 계속 작용하던 6800달러 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한 만큼 7200달러 저항선까지 어렵지 않게 도달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7200달러 저항선이 지난 2-3주 동안 세차례 시도 끝에 아직 ‘천장’으로 남아있지만 일부 기술적 지표들이 돌파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면서도, 최근 비트코인의 바닥 확인 여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움직임과의 상관관계 등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