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대부분 종목이 상승폭을 늘려가며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265.16달러로 7.00%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15.14%, XRP 8.03%, 비트코인캐시 9.56%, 비트코인SV 10.21%, 라이트코인 9.59%, EOS 12.9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52억달러로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7%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가 더욱 강해졌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560달러 상승한 7360달러, 5월물은 540달러 오른 7385달러, 6월물은 510달러 상승해 737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가 강해지며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많은 종목이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비트코인은 7100달러 선에서 출발한 후 오후 들어 7200달러를 넘어섰고, 거래량도 44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이 주요 코인 중에서도 큰 폭으로 올랐으며, 비트코인SV와 EOS 역시 10% 넘게 상승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강한 저항으로 계속 작용하던 6800달러 선을 성공적으로 돌파한 후 7200달러 저항선까지 어렵지 않게 도달했다면서 일부 기술적 지표들이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바닥 확인 여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움직임과의 상관관계 등을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블록체인닷컴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21일 이후 해시율이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가격 폭락에 따라 생존을 위해 채굴 중단 결정을 했던 일부 채굴업자들이 다시 작업을 시작하면서 해시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 뉴욕 증시도 강하게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7.73%, 나스닥은 7.33%, S&P500은 7.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