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암호화폐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7일, 각각 6%, 16% 상승하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코로나19속 경기침체 상황에서 국내외 경제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12시 기준 전일 대비 6.76% 상승한 7305달러를,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6.99% 상승한 1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지난 달 12일 암호화폐가 일제히 폭락했던 ‘검은 목요일’ 이후 2,076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2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은 지난 주 최저가 5900달러에서 20% 이상 올랐다”며 “이번 비트코인 강세는 지난 주 미국에서만 660만 건의 실업수당이 신청됐고 나날이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사태속에도 주식시장은 강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가격 흐름은 비트코인이 지난 달 12일 폭락 이전으로 재조정했다는 의미”라며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강세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뉴스BTC는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윌리 우가 “최근 채굴지표가 비트코인이 바닥에 들어섰다는 것을 뜻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황소장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역시 “최근 ‘DVAN 구매 및 판매 압력 게이지’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 상승세로 인한 긍정적 매수 신호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전일 대비 신규 지갑 주소가 21.3% 증가했고 활성 지갑 주소 역시 전일 대비 20.6% 오르며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26포인트 오른 1,799.1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코스닥 역시 0.45% 오른 597.66포인트를 기록했다. 해외 경제 지수도 상승세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627.46포인트 오른 22,679.99를 기록했고 나스닥도 상승세를 기록해 전장 대비 540.16포인트 오른 7,913.24포인트를 기록했다.
국제 금 시세는 전일 대비 43.3달러 오른 1온스당 1,677달러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원 하락한 1달러당 1,224.2원이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었지만 최대 고비는 지나갔다고 발언한 뒤 증시가 일제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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