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1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7365.74달러로 3.41%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10.85%, XRP 7.64%, 비트코인캐시 6.31%, 비트코인SV 4.70%, 라이트코인 9.22%, EOS 9.4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96억달러로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4.3%로 감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60달러 상승한 7490달러, 5월물은 110달러 오른 7590달러, 6월물은 100달러 상승해 751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에 이어 대부분 종목의 가격이 오르며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일부 종목들이 10% 이상의 상승세를 지속하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을 늘려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7200달러 선에 이어 7300달러 선도 넘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거래량도 47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10% 넘는 강세를 이틀째 이어가는 중이며, XRP, 라이트코인, EOS 등 역시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크립토스피커는 비트코인이 7350달러 돌파에 성공했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COVID-19)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일부 긍정적인 지표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분석가 윌리 우는 네트워크 해시율의 이동 평균이 증가하고 있는 점과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에너지 소비량의 증가 등을 들어 비트코인의 바닥이 이미 형성됐으며, 이것이 가격 상승을 위한 지지대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