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최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피해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가 암호화폐로 모금한 기금으로 응급 의료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적십자는 이달 초 암호화폐 모금 시작 후 단기간에 3만2000달러를 모금해 로마 근교 마을에 감염 검사 등을 위한 시설을 설치했다.
암호화폐 모금 기금은 또한 의료 시설에 설치할 음압텐트의 구입과 선별 검사소 건설 등에도 쓰여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적십자는 첫 암호화폐 모금 행사를 지난 5일 실시했으며, 다음 행사는 19일로 계획하는 등 격주 단위로 모금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