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지난해 12월 은행권과 금융유관기관이 함꼐 핀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핀테크 혁신펀드’가 첫 투자로 블록체인을 비롯한 핀테크 3개사에 200억원을 투자한다.
9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달 23일 핀테크 혁신펀드의 1차년도 자펀드 위탁운용사를 선정했다”며 “4월 중 블록체인 등 핀테크 3개사에 200억 규모를 직접투자하면서 본격적인 투자 활동을 개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금융위는 “코로나19 여파로 여러 핀테크 기업들이 투자유치에 애로를 겪고 있는만큼 속도감 있게 투자집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핀테크 혁신펀드는 지난해 12월 23일 KB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그룹과 지방은행 및 은행권청년창업재단, 코스콤이 참여한 민간 주도의 펀드이다.
이 펀드는 올해 창업초기 단계의 핀테크 기업과 성장단계의 핀테크 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성장단계 기업에는 총 375억원 이상의 자금을 프로젝트 자펀드를 결성해 투자하거나 한국성장금융이 민간투자자와 함께 직접투자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4월 중 빅데이터, 블록체인, 해외 소재 금융플랫폼 등 핀테크 3개사에 대해 민간투자자와 함꼐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펀드 조성한 이후 처음으로 집행할 예정이다. 투자를 받는 기업이 동의하면 해당 기업들에 대해선 한국성장금융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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