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7000달러 위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서 지나친 기대를 피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찰리 버튼은 비트코인이 최근 주식시장과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8000달러 선에 쉽게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4월 들어 지극히 조용한 상태로, 이는 24시간 만에 40% 폭락했던 3월과는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버튼은 자신의 경우 내기를 걸어야 한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까지 오르더라도 곧 7500달러 이하로 내려간다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블록의 공동 창업자 클레멘트 입은 비트코인이 8000달러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비트코인 과대광고 분위기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8500달러를 넘어서면 곧 1만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겠지만, 이 경우 소위 “비트코인 고래”들이 수익을 쓸어가면서 저점을 다시 시험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