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한 후 오후 들어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5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271.33달러로 0.42%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0.58%, XRP 0.56%, 비트코인캐시 3.54%, 비트코인SV 1.02% 하락했고, 테조스는 0.3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08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55달러 하락한 7280달러, 5월물은 80달러 내린 7310달러, 6월물은 45달러 하락해 73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7200달러 선에서 계속 횡보하고 있고, 거래량은 350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 XRP 등 주요 코인들이 소폭 등락하고 있으며, 반감기의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캐시와 비트코인SV도 소폭 하락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이 4월 들어 현재까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와 상관관계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공 가능성과 상반되는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4% 이하로 감소한 것이 일시적인 조정에 따른 것인지,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트레이더 찰리 버튼은 비트코인이 최근 주식시장과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8000달러 선에 쉽게 도달할 것으로 낙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블록의 공동 창업자 클레멘트 입은 비트코인이 8000달러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경계해야 한다면서, 비트코인 과대광고 분위기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1.22%, 나스닥은 0.77%, S&P500은 1.4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