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2020년 3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맥스(BitMEX)의 CEO 아더 헤이즈(Arthur Hayes)와 익명의 트레이더 ‘크립토 카포’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 초 3000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아더 헤이즈는 지난 9일 비트맥스 암호화폐 거래 관련 게시판에서 “미국 주식 시장이 또다른 문제를 겪음에 따라 모든 자산들이 가치를 토해낼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할 것”이라 말했다.
헤이즈는 주식시장 하락을 비트코인이 따라갈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의 대규모 양적완화 조치가 주식시장의 단기적 반등을 가져왔지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장기화 됨에 따라 이 반등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유럽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각종 산업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세계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은 특히 더 위험할 수 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크립토 카포’는 지난달 이미 비트코인 가격이 300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것이라 예측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다시 한 번 비트코인 가격이 2100달러에서 3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헤이즈는 여전히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이 올해 안에 개발될 것이며 이에 따라 주식 시장이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제약회사의 경우 향후 8개월 내에 백신 생산이 가능하다는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blockmedia.co.kr
▶블록미디어 유튜브: http://bitly.kr/9VH08l
▶블록미디어 텔레그램: http://bitly.kr/0jeN
▶블록미디어 페이스북: https://bit.ly/2tUXm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