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다음달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수익이 절반으로 감소할 위기에 처했다고 13일(현지시간) 더블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반감기 이후에도 현재 수준의 가격을 거의 그대로 유지할 경우 채굴업자들의 수익 역시 절반으로 감소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5월 12일 또는 13일 반감기가 시작되고, 이에 따라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블록 보상은 현행 12.5BTC에서 6.25BTC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처럼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한 후에도 비트코인 가격의 움직임이 최근처럼 박스권에 정체된 상황이 지속된다면 채굴업자들의 하루 평균 수익은 약 1340만달러에서 670만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더블록은 이렇게 될 경우 채굴업자들의 재정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채굴장비의 효율성에 따른 일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