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타이완의 스마트폰 생산업체 HTC가 스마트폰에 암호화폐 채굴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데스크는 13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를 인용, HTC가 자사의 엑소더스1S 모델에서 마이다 연구소(Mida Labs)의 디마이너(DeMiner) 앱을 이용한 모네로(XMR) 채굴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디마이너 앱은 금년 2분기 출시 예정이다.
기사에 따르면 디마이너 앱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하루 평균 채굴 수입은 0.0038달러로 모네로 토큰 한 개(현재 약 52달러)에 해당되는 돈을 벌려면 대략 37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HTC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네로 채굴을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채굴 활동의 탈중앙화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HTC는 엑소더스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디마이너 앱이 채굴능력 면에서 데스크탑 컴퓨터와 엇비슷하지만 전력 소모는 훨씬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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