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가 13일 부산의 자체 지역화폐 ‘동백전’을 부산은행 카드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13일 부산시는 “부산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부산은행 카드로도 발급할 수 있다”며 “그동안 동백전 발급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동백전은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부산광역시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발행한 블록체인 기반의 카드형 지역화폐다. 부산 시화인 ‘동백꽃’과 화폐를 뜻하는 ‘전’의 합성어로 부산 시민, 소상공인, 전통시장이 함께(동, 同) 상생하여 백(百)가지 행복과 즐거움을 전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KT가 지난해 12월 19일 동백전 운행대행 사업자로 선정돼 이 사업에 참가하고 있다. 동백전 등의 지역화폐는 소매 상점 등에선 사용할 수 있지만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지금까지 동백전 카드는 동백전 앱 외에는 하나은행에서만 현장 발급이 가능했다. 이번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 출시를 통해 부산은행 전 영업점 및 동백전 앱, 부산은행 모바일뱅킹 앱 등에서도 동백전을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발급된 하나카드와 신규 발급되는 부산은행 카드는 병행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부산은행은 동백전 카드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0명에게 동백전 1만원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부산시는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자 월 한도 100만원 내에 캐시백 10% 기간을 4월까지 연장했다. 그 결과 지난 10일 기준으로 동백전 가입자 수는 59만명, 발행액은 3,049억원, 결제액은 2,552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기준으로 13일부터 7일 이내 미사용 충전금의 전액환불 기능을 도입했다. 4월 말부터는 모든 택시에서 동백전 결제가 가능할 예정이다. 단, 부산은행을 통해 발급 받은 동백전 카드는 5월 중에 택시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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