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15일(현지시간) 전반적 하락세로 뉴욕 시간대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증시 주가 선물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된 기업 실적 악화와 경기 침체 우려로 큰 폭 떨어진 것이 암호화폐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시간 오전 8시 50분 현재 코인마켓캡의 시가총액 톱 10 암호화폐들은 모두 하락했다. 이는 전일 마감 시점과 정 반대되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은 이 시간 6734.6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81% 후퇴했다.
같은 시간 암호화폐시장의 시가총액은 1927억달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4.0%로 전일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도 약세를 나타냈다. 거래가 가장 활발한 4월물은 뉴욕 시간 8시 43분 기준 225달러 내린 6725달러를 가리켰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유시 진달은 비트코인이 지난 사흘간 6600달러와 6700달러 레벨을 방어했지만 7040달러 부근을 저항선으로 하는 약세 추세선이 아직 활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만일 6750 ~ 6760달러 지지대를 방어하지 못하면 약세론자들이 상황을 장악해 단기적으로 6560달러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