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와이오밍주 카본(Carbon)카운티가 메디치 랜드 거버넌스(MLG)와 손잡고 블록체인 기반 토지 등기 시스템과 정보 플랫폼을 구축한다.
1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MLG는 이를 위해 카본카운티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LG는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의 자회사다.
카본카운티는 MLG의 기록 보존 플랫폼을 사용해 모기지, 하자 담보 증서(warranty deed), 토지 권리증을 저장하고 토지 소유권의 유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MLG는 2018년 말 와이오밍주 티튼카운티와도 유사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MLG는 블록체인에 이 같은 기록들을 저장함으로써 토지 소유권을 보다 투명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확인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본카운티 서기 귄 바틀렛은 “카본카운티는 기술 커브에서 계속 앞서나갈 것을 다짐한다”면서 “블록체인을 사용해 우리의 공공 기록을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것은 이 같은 다짐을 실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와이오밍주는 미국에서 블록체인 친화적 정책을 펴는 주 가운데 하나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