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6일(현지시간) 7000달러 위에서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매수 물량도 증가, 추가 전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장 초반 665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으나 8시 30분(UTC 시간) 기준으로 이전 90분 사이 거의 500달러나 급등, 7145달러로 치솟았다. 뉴욕 증시 S&P500지수 선물이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비트코인도 랠리를 펼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이후 오름폭을 축소, 뉴욕 시간 오전 9시 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4.03% 오른 7017.11달러를 가리켰다.
시간 차트(위)는 비트코인 가격이 400달러 상승하면서 거래량(비트스탬프 거래소 데이터)도 4월 2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추가 상승 여지를 암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하락형 채널 상단 위 마감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채널 돌파가 확인되면 차트에 의해 주도되는 보다 강력한 매수세를 불러와 7500달러 부근의 최근 고점을 시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이날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며 만들어낸 강세 캔들의 저점($6695) 아래 자리잡게 되면 전망은 다시 약세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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