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와이오밍주가 금년 7월 1일부터 미국 보험사들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한다.
크립토글로브는 16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의회가 최근 보험사들의 암호화폐 투자를 허용하는 법률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7월 1일을 기해 발효되는 새 법률은 디지털 자산을 “컴퓨터에서 읽을 수 있는 포맷으로 저장된 경제적 권리와 소유권 또는 접근권을 대변하는 것으로 디지털 소비자 자산, 디지털 증권, 그리고 가상화폐를 포함한다”로 규정하고 있다.
새 법률에 입각해 보험사들은 비트코인과 다른 ‘디지털 소비자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와이오밍주 의회는 디지털 소비자 자산을 주로 “소비 목적 및 개인 또는 가계용으로 사용하거나 구입하는” 자산으로 규정했다.
와이오밍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은행 아반티의 설립자 캐이틀린 롱은 트위터를 통해 보험회사들이 변동형 생명보험의 일부로 암호화폐 자산을 사용하게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와이오밍은 미국에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펴는 대표적인 주 가운데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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