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17일 비트코인이 오후 7시 기준 바이낸스에서는 7,094달러에, 국내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85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내외 증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기대 효과에 상승장을 보였다.
외신에서는 비트코인의 강세에 “기술적 신호”가 있다며 주목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10% 급등하며 지난 9일 동안 부딪쳤던 저항선 50MA(이동평균선)보다 가격이 상승했으며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오르거나 지난 주와 비슷한 가격대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BTC 역시 “비트코인이 6,600달러 저점에서 빠르게 반등한 명백한 강세를 보여줬지만 더 높이 올라가지 못하는 것은 커다란 기술적 저항선에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공급 영역과 그보다 높이 형성된 유동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현재 일일 최저가인 6,600달러였던 것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 가격대가 고착되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 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가 급격히 떨어지고 히스토그램(표로 되어 있는 도수 분포를 정보 그림으로 나타낸 것) 지표가 녹색 막대로 0 이상 뒤집혀져 이동평균선에서 베어(약세) 크로스는 피했다”며 “RSI 지수(상대강도지수) 역시 44에서 55로 이동하면서 고무적인 변화를 보였으며 일일 매수량이 지난 2일 이후 가장 높다”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날 증시는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 결과가 공개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중증 상태였던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2명만 사망했고 대부분은 빠르게 회복한 뒤 퇴원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지난 달 11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900선을 넘으며 호조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 역시 1% 이상 상승했다. 뉴욕 3대 지수(다우지수, S&P500지수, 나스닥) 역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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