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 거래소 백트(Bakkt)의 CEO를 지냈으며, 현재 미 연방 상원의원으로 재직 중인 켈리 로플러 의원이 최근 주식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극복을 위한 대통령 직속 태스크포스 위원으로 임명됐다.
1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플러 의원은 전날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서 미국을 다시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태스크포스의 일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지난 1월 말 그녀가 상원 보건위원회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뒤 직무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부자 불법거래 의혹이 제기된 뒤 이루어진 것이다.
이에 대해 로플러 의원은 자신의 투자 결정은 제3자들의 조언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녀가 문제의 주식을 매각한 후 곧 시장 폭락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엄청난 손실을 입은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과 언론 양쪽에서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