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에서 869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7,157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여러 알트코인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이 7,200달러의 저항선을 넘어 7,3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며 한 주를 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비트코인이 오는 5월 예정된 반감기를 3주 앞둔 상황에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신호라고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이 S&P500 지수와 동조화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비트코인의 향후 가격 향방에 대해서 S&P500 지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더리움 2.0의 새로운 테스트넷 토파즈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이더리움 2.0은 기존의 작업증명 합의 매커니즘을 지분증명 매커니즘으로 바꾼다. 방대한 양의 컴퓨팅 파워로 블록을 생성하는 대신, 사람들은 이 모델에 따른 거래 확인 수수료로 블록 생성 후 보상을 받는다.
이를 통해 올 7월로 예정된 이더리움 2.0이 성공적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이더리움 2.0은 기존 이더리움보다 처리속도가 더 빠르고 확장성을 갖춘 네트워크가 될 전망이다. 이 날, 이더리움 공식 채널은 토파즈(Topaz) 테스트넷에 출시 5일 만에 현재까지 2만 검증 노드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46% 상승한 22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 테더의 시가총액은 지난 18일(현지시간) 70억 달러(한화 약 8조 원)을 돌파했다. 바이낸스가 팍소스 스탠다드와 손잡고 출시한 자체 스테이블 코인 BUSD가 올 들어 709.77% 상승하는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지만, 테더의 상승세엔 미치지 못했다.
한편,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테더가 이미 스테이블 코인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BUSD가 적수가 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매체는 “테더 토큰의 발행량이 많지 않아 테더의 상승세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테더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47% 하락한 1,233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에게 암호화폐 시가총액 3위의 자리를 위협 당하는 리플이지만, 리플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보고서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트레이딩 플랫폼 이토로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암호화폐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인 54.5%의 사용자가 리플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토로는 4월 1일 기준 전 세계 암호화폐 사용자 중 54.5%가 리플에 투자함으로써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비트코인(35.1%), 이더리움(23.9%)과 라이트코인(14.5%)이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리플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1.3% 오른 234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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