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오는 27일 미국 개장 예정인 비트노미얼 거래소를 ‘DCM(designated contract market)’으로 승인했다. 이는 미국 CFTC의 관리감독 아래 운영되는 거래소라는 뜻이며, 비트노미얼이 비트코인 선물 상품이나 옵션 계약 상품을 합법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비트코인 선물이나 옵션 계약 상품을 다루는 곳은 CME(시카고상품거래소), Cboe(시카고옵션거래소), 백트, 에릭스X, 레더X 등이 있다. 그러나 Cboe는 2019년 초에 비트코인 옵션 계약 상품 취급을 종료했다. 에릭스X에는 선물 물량이 거의 없다.
비트노미얼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거래소가 직접 비트코인 선물 상품이나 옵션 계약을 취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비트노미얼은 CFTC에게 비트코인 선물 관련 상품을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유일한 스타트업이란 사실이다. 그리고 비트노미얼은 CME와 다르게 오프라인에서 정산한 계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고객이 파생상품이 아니라 실제 비트코인 계약이 만기되어야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루크 호어스텐 비트노미얼 거래소 설립자 겸 대표는 “이번 분기에 비트코인 선물, 소액 선물, 옵션 상품을 통해 시작할 것”이라 말했다. 계약 상품은 37%의 마진으로 이뤄져 있으며, 오더북 입력이 아닌 블록체인에 거래 내역이 저장된다.
오는 27일 오픈을 앞둔 비트노미얼 거래소는 현재 고객 접속 테스를 시작했고 사용자 등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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