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1일(현지시간) 석유와 주식 시장 약세로 압박받으며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00주 이동평균(MA)이 무너지는 등 기술 차트에서도 약세 신호들이 나타났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100주 MA를 돌파했고 일부에선 상방향 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전일 전통 자산시장의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섰고 100주 MA(현재 7054달러) 아래로 다시 후퇴했다. 주간 차트의 자금 흐름지수가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고 있는 것 또한 현재 매도세력이 우위에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3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3.02% 내린 6850.46달러를 가리켰다.
석유와 주식 등 전통 자산시장의 약세는 비트코인에도 계속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스위크코트 뱅크의 디지털 자산 헤드 크리스 토마스는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이 640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일부 옵서버들은 내달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여전히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GSR의 트레이딩 공동 헤드 리차드 로젠블럼은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가 앞으로 몇개월간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