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 – 4 – 20
[글 = 토니 사가미: Weiss Ratings Editor]
내 어머니는 정말 돈을 아껴 쓰는 법을 알았던 분이다. 어머니는 닭고기를 살 때 부위별로 자른 것 대신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사서 모든 부위를 사용했다. 어머니는 알루미늄 호일도 버리기 전에 여러 번 재사용했고 직접 야채 통조림을 만들었다. 내 팬티도 아주 여러 번 헝겊으로 기워서 마치 패치워크 퀼트처럼 보였다.
내 부모님은, 어쩌면 여러분의 부모님들도 그렇겠지만 대공황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분들은 필요에 의해 검소함을 배웠다. 그리고 그 같은 검소함의 철학을 갖고 남은 인생을 보냈다.
대공황은 수 세대 전 사람들의 돈 관리 방식을 크게 바꿨다. 그리고 나는 코로나 경기침체가 앞으로 우리의 남은 삶에서 돈 사용법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한다.
여행산업을 한번 살펴 보자. 3월 한달 여행 관련 지출은 1년 전 대비 85% 감소했다. 비행기, 호텔, 음식점들이 텅 빈 4월 상황은 더 나쁠 것이다.
출처: The New York Times
미국인들의 소비 습관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는 전자 상거래 지출의 엄청난 성장이다. 물론 전자 상거래 증가의 상당 부분은 자택 대기령에 따른 필요에 의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인터넷 쇼핑의 성장 속도가 영구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믿는다. 지금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되더라도 온라인 쇼핑 습관은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들을 놀랄 일이라고 해야 할까? 전자 상거래 매출은 지난 10여년간 꾸준하게 성장했다. 2019년 전자 상거래 규모는 5조5000억달러로 25조달러에 달하는 전체 글로벌 소매 매출의 22%를 차지했다.
때문에 인터넷 쇼핑 매출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없었더라도 계속 증가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 쇼핑은 완전 폭발할 것이다. 전자 상거래 소매업체들은 전통적 매장 운영 방식 소매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점점 더 많이 빼앗을 것이다.
소비자 지출의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
아마존(Amazon.com)에 투자하면 된다. 새로 투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말하면 아마존은 전자 상거래 분야를 지배할 수 있는 규모를 갖고 있다. 아마존의 미국 전자 상거래 시장 점유율은 거의 50%에 달한다.
아마존은 규모가 크다. 그리고 데이터는 아마존이 더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5년간 484% 상승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SPDR 소매지수 ETF(XRT)는 26% 하락했다. 우리는 약 500% 격차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존 주가는 지난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금년 들어 지금까지 28% 넘게 올랐다.
맞다. 올해 28% 상승했다!
공정하게 말해서 내가 작성하는 와이스 크립토 인베스터(WCI)의 구독자들은 아마존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음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나는 아마존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아직은 한 푼도 현실화하지 않았다. 아마존 주가는 앞으로 훨씬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 말이 내일 아침 당장 아마존 주식을 서둘러 매입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항상 그런 것처럼 타이밍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똑똑한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당신들의 소비 방식을 바꿀 수도 있다. 그리고 나는 이번 사태로 당신들의 투자 방식도 달라지기를 정말로 바란다.
아마존과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지금 보다 더 명확하게 예상할 수 있는 시기는 없었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