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반감기를 앞두고 채굴 난이도가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디크립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 최근 사상 최고치를 향해 급증하고 있는데, 현재 추세라면 비트코인 반감기를 거치며 수익성 악화에 따라 채굴을 포기하는 업자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BTC.com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가 최근 14.72T에서 15.95T로 8.45% 급등했는데, 이는 지난 해 9월 10.38% 증가한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한 것이다.
채굴 난이도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거래를 검증하기 위해 방정식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노력을 말하는데, 난이도가 높을수록 블록 보상에 대한 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를 불과 2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이처럼 채굴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반감기에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며 사업을 포기하는 업자들이 속출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