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는 모델들이 최근 들어 자주 틀리는 이유가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예측 모델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에 따른 거시경제적 상황 변화를 들었다.
암호화폐 블로거 C3_Nik은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위기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가 강력한 경기부양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은 비트코인의 가격을 예측하기 위한 모델을 적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일련의 트윗에서 그는 세계 경제가 복합적인 위기를 맞고 있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예측하기 위한 기존 모델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전반적인 위기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할 만한 시장이 있었던 과거와 달리 여러가지 위기가 한꺼번에 닥친 현재 상황에서 기존 모델의 가정은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블로거는 어떠한 상황도 절대적으로 주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변화 가능하다면서,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인터넷 공간에서 유사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소통하면서 시각이 편향되는 소위 ‘에코 챔버’ 효과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