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세가 약해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4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6896.97달러로 0.07%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0.25%, 비트코인SV 1.34% 하락했고, XRP 0.07%, 비트코인캐시 0.12%, 라이트코인 0.29%, EOS 1.24%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99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110달러 상승한 6905달러, 5월물은 95달러 오른 6910달러, 6월물은 105달러 상승해 693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이 감소하며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6900달러 선을 시험하고 있지만, 거래량은 330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도 170달러 선 위를 지켜내는 중이고, 주요 코인 대부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전일 미국의 원유 가격이 급락해 마이너스 가격을 기록하면서 이같은 상황이 비트코인의 하락세를 부채질 할 가능성에 암호화폐 시장이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크립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채굴 난이도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향해 급증하고 있는데, 현재 추세라면 비트코인 반감기를 거치며 수익성 악화에 따라 채굴을 포기하는 업자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디크립트는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반감기를 불과 2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채굴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반감기에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되며 사업을 포기하는 업자들이 속출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연일 하락했다. 다우지수 2.67%, 나스닥 3.48%, S&P500 3.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