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2일 비트코인은 좀처럼 7천 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전 11시 31분 기준, 비트코인은 바이낸스에서 6,871달러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선 841만 원, 빗썸에서는 842만 원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3월 초 비트코인은 8천 달러에서 3,800달러로 떨어졌다. 이러한 가격 붕괴는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얼마나 심각한지 투자자들의 인식이 커지면서 전 세계 주식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를 보인 것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이 시기 저점에서 거의 두 배 가까이 오를 수 있었다”며 “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을 ‘세계에서 가장 탄력적인 자산’이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뉴스BTC는 최근 서부텍사스유 5월 선물 만료가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국제 유가시장의 매도세에 대해 주목했다. 일부 현물 유가 거래소들은 투자자들이 공황 상태가 되어 매도하는 것을 막고자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금융 상품과 같이 규제가 심한 시장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가 하락의 공포에서 자유롭다는 게 뉴스BTC의 분석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데리빗에서 이더리움 옵션 계약 상품 중 가장 큰 규모의 상품이 24일 만기라 이더리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만기되는 이더리움 옵션 계약 건수는 9만 4800건으로 추산되며, 이는 데리빗에서 현재 거래 중인 모든 이더리움 옵션 계약 상품의 36%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다.
이더리움의 다음 대규모 만기 기간은 오는 6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규모 만기에도 현재 옵션 계약 상품은 매도보다는 매수하는 추세라 장기적인 가격 전망은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AMB크립토는 보도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3월 12일 ‘검은 목요일’ 이후 테조스와 체인링크가 각각 152%, 156%의 상승세를 보이며 알트코인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두 코인이 현재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이 두 코인이 지난 한 달 동안 보여준 상승세는 비트코인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조스와 체인링크가 폭락 이전 가격세를 회복하긴 했지만, 앞으로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을 보이기보다는 단기적인 가격 수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날 뉴욕 3대 증시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5월물에 이어 6월물 WTI(서부텍사스유)가 휘청거린 탓이다. 미국 증시 마감 2분후 기준 6월물 WTI는 배럴당 13.20 달러로 35.39%나 대폭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2만3018.88로 631.56포인트(2.67%)나 추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8263.23으로 297.50포인트(3.48%) 급락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2736.56으로 86.60포인트(3.07%)나 떨어졌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49% 하락한 1870.14포인트를, 코스닥은 전장 대비 1.45% 하락한 627.32포인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7원 오른 1달러 당 1,235.7원이며, 국제 금 시세는 전일 대비 23.4달러 하락한 1온스당 1,678.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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