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트론(Tron)의 이용자 계좌 수가 연일 급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2일(현지시간) 지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트론 가격이 3% 상승하는 동안 계좌 수가 10만개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전일 증가분 8만5000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처럼 트론의 계좌 수가 증가하는 것이 트론에 대한 이용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트론의 첫 분산금융(DeFi) 프로젝트 출범에 따른 거래량 증가의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트론의 계좌 수 급증 이유가 현재로서 확실하지 않으며, 최근 트론의 CEO 저스틴 선에 대한 이용자들의 인식이 좋지 못한 것을 고려할 때 트론 측에서 기계적 조작을 통해 계좌 수를 증가시켰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크립토는 트론의 계좌 수 급증에 대한 반응이 가격 면에서 아직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면서, 계좌 수 증가에 비례해 수용이 함께 증가할 경우 수요 증가로 이어져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트론은 뉴욕시간 오전 11시 현재 2.4% 오른 0.013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