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3일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864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에서는 전일 대비 4.26% 오른 7,121달러 선에 거래되며 7천 달러 선을 회복했다. 국내외 증시는 유가 반등 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을 뜻하는 빨간불을 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지난 12시간 동안 비트코인이 7천 달러를 재돌파하며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다. 급상승으로 숏 포지션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맥스에서 5시간 동안 약 150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된 것이다. 그러면서 비트맥스의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뉴스BTC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스BTC는 비트코인의 가격 패턴이 현재 유가의 영향을 받는 미국 증시와 동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가 반등하면서 비트코인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S&P500 지수와 꾸준히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기술적 패턴으로 보아 반감기 직전인 5월 초까지 1만 달러 선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 변화 (사진출처=토큰애널리스트)
한편, 시장에서는 여전히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정보 업체 토큰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거래량이 8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은 3위로, 기존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하고 있던 리플을 밀어냈다.
토큰애널리스트는 지난 1년 동안 2,900억 달러의 스테이블코인이 온라인에 이체됐는데, 3월에만 509억 달러 가량의 스테이블 코인이 이체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록한 이체랑 62억 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에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는 이더리움이 최근 시가총액이 90억 달러를 돌파한 스테이블코인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일부는 바이낸스 체인이나 비트코인 등, 다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의 대표 주자인 테더가 이더리움기반 네트워크에서 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급증해 기존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 중이었던 암호화폐의 총액이 비트코인의 약 15%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에 필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테더가 비트코인에 도움이 된 적이 없고 이더리움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이런 분석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증시는 유가 반등과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흘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456.94포인트(1.99%) 오른 2만3475.82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62.75포인트(2.29%) 상승한 2799.31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역시 232.15포인트(2.81%) 오른 8495.3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0.76% 상승한 1,910.64포인트를 기록하며 오랜만에 1,9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역시 전장 대비 6.53포인트 상승한 641.69포인트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유는 1배럴 당 13.78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21달러 올랐다. 국제 금 시세도 전일 대비 50.5달러 오른 1온스당 1,728.7달러에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원 하락해 1달러당 1,231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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