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애플 아이폰 등의 운영체제인 iOS의 이메일 앱에서 보안상의 취약점이 발견되며, 해당 기기를 보유한 암호화폐 이용자들의 피해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사이버 보안 회사 제콥스(ZecOps)는 이날 iOS의 이메일 앱에 침투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공격이 성공할 경우 피해자의 이메일에 원격으로 접속해 메일 유출, 수정, 삭제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취약점은 일반 애플 기기 이용자들이 아닌 기업과 정부 등 기관 이용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암호화폐 업계가 해커들의 주 공격 대상이 된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애플 기기를 이용하는 일반인 이용자들의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 플랫폼을 노리는 범죄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