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8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558.81달러로 1.40%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0.95%, XRP 0.48%, 비트코인캐시 0.52%, 라이트코인 3.97%, EOS 1.69% 상승했고, 비트코인SV는 0.41%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16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9%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4월물은 65달러 하락한 7475달러, 5월물은 35달러 내린 7590달러, 6월물은 70달러 하락해 759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반적인 상승세가 약해졌다.
비트코인은 75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이고, 거래량은 350억달러 수준으로 뚜렷하게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190달러에 거의 근접했으며, 주요 코인들 중에는 라이트코인과 테조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전일부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자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다음 목표치를 8000달러로 올려잡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 7738달러까지 급등하며 지난달 13일 3750달러까지 폭락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시장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반감기를 앞두고 일어나는 펌핑인지, 8000달러 선에 도전하기 전에 가격을 한 단계 올려놓는 단기적인 다지기에 의한 것인지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조만간 8400달러 내지 9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앞으로 며칠 동안 재하락 가능성을 낮춰갈 수 있다면 8400달러 이상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같은 기간 동안 비트코인이 7400달러 아래에서 마감을 반복할 경우 매도를 고려할 정도의 큰 함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11% 올랐고, 나스닥 1.65%, S&P500 1.3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