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가격이 내린 종목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가격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톱10 종목 중 6개가 내렸고, 톱100 중 6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7728.74달러로 1.28% 상승했다.
이더리움 0.59%, 비트코인캐시 1.58%, 비트코인SV 2.07%, 라이트코인 0.96% 하락했고, XRP 0.30%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21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4.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180달러 상승한 7775달러, 5월물은 170달러 오른 7780달러, 6월물은 125달러 상승해 776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주요 코인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의 수와 낙폭이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7700달러 위를 지키고 있으며, 거래량은 3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트레이더 크립토 비트로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비트코인이 9000달러에 근접했다는 트윗을 올리자 많은 이용자들이 이에 대해 공감하면서, 5월 중순 예정된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몇 주 안에 확실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이용자들은 9000달러 선은 다소 과욕이라면서, 비트코인 반감기를 통한 가격 상승 전에 또 다시 큰 폭의 하락을 보게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전망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로 알려진 분석가는 최근 트위터에 비트코인 가격이 얼마 전처럼 6400달러까지 다시 내려가기를 기다리는 것이 바보 같은 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의 저점 매수 기회를 기대하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는 일이라면서, 매수 범위 내 평균치를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 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1.51%, 나스닥 1.11%, S&P500 1.4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