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8일(현지시간) 7700달러대에서 횡보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7800달러 ~ 7900달러가 강력한 저항 지대로 분석됐다.
때문에 약 2주 뒤 예정된 반감기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이 1만달러를 향한 비트코인의 상승세 지속을 예상하고 있지만 8000달러 돌파에 앞서 일부 후퇴 가능성도 거론된다.
2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일간 차트(위)는 7800 ~ 7900달러가 강력한 저항지대임을 보여준다. 더욱이 이 범위 바로 위에 200일 이동평균($7978)과 100일 이동평균($7973)이 자리잡고 있다.
비트코인이 이 저항지대 돌파에 계속 어려움을 겪게 될 경우 시장은 7469달러(4월 7일 고점)와 7300달러(4월 18일 고점)를 재방문, 가격 하락시 수요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바이어들의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시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4시간 차트(아래)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상대강도지수(RSI)의 약세 발산은 가격 후퇴 여지를 가리키는 반면 전일 확인된 대칭형 삼각 패턴 브레이크아웃은 최소 저항선 궤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이미 두 차례 7800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경우 RSI가 시사하는 가격 후퇴 가능성이 강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거래량 증가를 수반하며 8000달러 위로 올라서면 2월 13일 고점과 2월 18일 고점을 연결하는 추세선($8275)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오전 9시 3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40% 오른 7760.44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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