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보유량이 많은 소위 ‘이더리움 고래’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이더리움을 팔기보다는 장기적으로 보유하려는 성향이 강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베타카르텔 벤처의 분석가 아담 코크란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체에서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지갑 1만개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6개월 동안 이들 지갑에 유입된 이더리움은 총 3360만개였는데, 이 중 1950만개만이 해당 기간 동안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매도 물량으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JP모건 체이스, 레딧, IBM,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월마트와 같은 대기업들과 관련된 암호화폐 지갑들이 모두 이더리움을 보유 중이며, 최근 보유 물량을 늘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코크란은 인내심이 이더리움 고래들의 특성이라면서, 이들이 지난 3년 동안 이더리움 네트워크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