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건강이 위독한 것으로 알렸으나, 스페인 출신 북한 공무원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는 그가 건강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이 암호화폐를 경제에 활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카오 데 베노스가 지난 달 28일 김정은이 건강하다 말했다고 전했다. 외신을 비롯해 어러 매체의 보도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카오 데 베노스는 코인텔레그래프에 “김정은이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지만, 북한 사회에서 가상화폐가 경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초 북한은 카오 데 베노스가 주최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관련 콘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세계 각국은 북한이 UN의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카오 데 베노스는 북한 정부가 고용한 유일한 서양인 공무원이다. 그는 스스로를 스페인 귀족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20년 동안 북한의 ‘조선대외문화연락위원회’로부터 명예특사 직함을 받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beincrypto)는 27일(현지시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사망 소식에 (사실이라면)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이어 “북한이 김정은의 사망으로 6억 6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매각할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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