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하락 종목의 수가 증가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68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8866.18달러로 1.95% 상승했다.
이더리움 1.31%, XRP 1.31%, 비트코인캐시 1.26%, 라이트코인 2.67%, EOS 4.49% 하락했고, 비트코인SV는 1.0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7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5.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5월물은 85달러 상승한 8910달러, 6월물은 75달러 내린 8935달러, 7월물은 95달러 하락해 87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일의 강한 상승세를 마감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로 전환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8700달러 아래까지 내려간 후 반등해 89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고, 거래량은 690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9300-9500달러 선에서 대량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단지 기술적 조치일 뿐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변동성에 흔들릴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한때 9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이어가면서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65.7%까지 증가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시장 전체의 강세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 대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도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1.17%, 나스닥 0.28%, S&P500 0.92% 하락했다.